전문가들은 10월 취업자 수가 3만 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10월 취업자 수는 17만 8800명 증가했다. 10월 들어 풀타임 근로자는 9만 7000명이 늘었고 파트타임 근로자는 8만 180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구직자의 수가 함께 늘며 호주 실업률은 전달에 기록했던 6.9%보다 소폭 상승한 7%를 기록했다.
커먼웰스 컴섹(Commonwealth Securities)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학자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아직 남아 있지만 낙관적일 수 있는 근거가 있다”라며 “최근 구인 광고와 일자리 공석의 급반등이 향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을 하고 있거나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경제활동 참가율(participation rate)은 64.9%에서 65.8%로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호주를 강타한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호주 통계청은 현재의 호주 실업률이 지난 3월에 비해서는 1.7%만 차이가 날 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월 호주 실업률은 22년 만의 최고치인 7.5%를 기록했으며 재무부와 호주중앙은행은 올해 말에는 실업률이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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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9월 실업률 6.9%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