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 회담이 예상 시간보다 15분 빠른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도 발제되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이런 만남을 가지고도 좋게 발전하지 못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한테 낙심을 주지 않겠나”라고 말하고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우리가 좋게 나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 관계가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그런 순간에 출발점에 서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기 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오늘 우리 대화도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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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