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이겼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상대팀의 자책골 덕택에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챙겼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미국을 꺾은 적이 있는 이란은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일궈냈다. 이란의 이날 승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중 첫 승이기도 하다.
이날 이란은 경기 내내 모로코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50분 모로코의 부하두즈가 골을 걷어 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