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와 헌터를 비롯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상당수 지역의 오늘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소방대원들이 심각한 화재 재현에 대비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농촌소방청은 무더위와 함께 바람까지 불어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낮은 습도와 매우 강한 북서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의 시속은 55km에 달하고 일부 지역에는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며칠 동안 단비가 내렸지만 목요일 기준으로 65건의 화재 진압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퀸슬랜드 접경지대에서 빅토리아 주 접경지대에 이르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 7곳의 산불 현장에는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내려졌고, 이들 7곳은 모두 “심각한” 산불 위험 지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시드니의 공기질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엘리엇 뉴사우스웨일즈 비상 서비스 장관은 “오늘은 지난 몇 달 동안 보아왔던 매우 나쁜 옛날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호소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셰인 피츠시몬스 농촌소방청장은 지난주 내린 비로 일부 화재 현장의 상태가 호전됐지만 모든 화재 피해 지역이 비의 혜택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Tourists take selfies against a smoke-filled Sydney Harbour last month. Source: AAP

RFS Commissioner Shane Fitzsimmon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NSW Rural Fire Service (RFS) Headquarters in Sydney.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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