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불신 증폭… ‘호주 정치인에 대한 신뢰, 5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연방 총선 유권자 등록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5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The federal election is just weeks away, but only a quarter of voters say they believe politicians do the right thing over their own interests or those of "powe

The federal election is just weeks away, but only a quarter of voters say they believe politicians do the right thing over their own interests or those of "powe Source: AAP

호주 전체 유권자의 96.8 퍼센트에 달하는 1624만 4248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며 2019 연방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5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레탄 연구소는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조사 결과 유권자의 ¼만이 정치인들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이들에게 분노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중 한 가지는 정부 인사들이 공공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권력 집단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대학교의 아리아든 브로멘 교수는 정쟁과 당권 파동이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야기했다고 말했다. 

브로멘 교수는 "국민들은 정치인과 정당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라며 “그들은 자신의 문제가 정책적 의제에 반영된다고 여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기후 문제에서부터 주택 부담 능력, 고용 안정성에 이르기까지 젊은 유권자가 중요시하는 이슈들이 주요 정당의 주류 정책 어젠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호주국립대학교(ANU)의 질 셰퍼드 박사는 “2010년 이후 호주 정치 수준, 정치인과 정당에 대한 신뢰 수준이 급락한 것을 봐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는지를 알아본 또 다른 조사가 캔버라 대학교에 의해 실시됐다. 이 조사에서는 호주인 유권자 41%만이 현재의 호주 민주주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셰퍼드 박사는 “신뢰를 잃는 것은 정말 쉽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정당들이 스스로 개혁하기 전까지는 전통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호주 유권자들의 신뢰를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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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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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mar Dabbagh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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