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호주다문화재단 회장 겸 SBS 이사장인 해스 델랄 씨는 “변기는 변기일 뿐이고 새로운 내용도 아니며 핸슨 상원의원의 편견에 기초한 과민반응”이라고 일축했다.
ATO의 최고재정책임자 저스틴 언터스타이너 본부장은 헤럴드 선지와의 대담에서 “근무 현장을 좀더 포용적 장소로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변기 사용법을 모른다면 우리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호주 식 삶의 방식을 파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델랄 이사장은 “재래식 화장실이 호주 문화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은 양변기가 전 세계적인 보편적 문화일뿐더러 호주의 다문화적 구조를 이해하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통박했다.
특히 델랄 이사장은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쪼그려 앉아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위장 청소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라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