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한 결혼법 개정에 대한 열띤 토론이 27일(월) 상원에서 시작됐다. 정부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위한 결혼법 개정을 이룬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주 상원에서는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보수 성향의 의원들은 상원에서 초당적 법안을 심사하기에 앞서 일부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당의 제드 세셀쟈 상원 의원은 ‘동성 결혼 우편 투표에서 반대 표를 행사한 약 40%에 달하는 호주인의 의견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셀쟈 의원은 “결혼법이 개정되면 학교에 대한 압박과 전통적 결혼 지지자에 대한 위협이 불가피하다”라며 “이런 우려를 없애고 자녀의 교육을 감독할 부모의 권리 등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추가로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처드 디 나탈레 녹색당 당수는 이 같은 수정이 차별 금지법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와 관련된 일곱 건의 법안을 제출했던 사라 핸슨 영 녹색당 의원은 ‘지금은 상원이 호주 국민의 바람대로 행동할 때’라며 눈물을 흘리며 의견을 냈다. 핸슨 영 의원은 동성 결혼 우편 투표 결과 호주 전역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점을 언급하며 ““상원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