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법 개정안 통과가 의회의 최대 주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하원 의회 개회 일정이 1주일 뒤로 연기됐다.
이는 상원에 제출된 결혼법 개정 법안 초안에 대한 논의가 11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하원 의회는 11월 27일 월요일이 아닌 12월 4일에 개회되게 된다.
자유당의 하원 원내대표인 크리스토퍼 파인 의원은 호주 국민이 결혼법과 의회 의원들의 이중국적 문제의 두 가지 사안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결혼 평등과 의원 이중국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파인 의원은 “이 두 가지는 사업체와 호주 국민이 크리스마스 전까지 다뤄지길 원하는 사안”이라며 “11월 27일 시작되는 주에는 회기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의회 회기 일정이 1주일 연기된 데 대해 턴불 총리를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쇼튼 당수는 호주의 민주주의에 해로운 방식이라면서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 회기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쇼튼 당수는 “연방 의회가 턴불 총리 본인이나 연방 정부의 소유가 아닌 국민의 소유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라고 직격했다. 이어서 “의회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턴불 총리는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