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바이든 미국 대통령 “G20에서 러시아 퇴출해야”
-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 참석 시켜야”
-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요구 지지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가 G20에서 러시아를 퇴출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침략 이후 러시아는 국제단체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은 이날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올해 G20 정상 회의를 주최하는 인도네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러시아의 퇴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를 참석시켜 G20 정상 회의를 참관토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 총리 재임 기간 G20를 정상 회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탠 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는 “호주가 러시아 퇴출을 위한 미국의 요구를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드 전 총리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터무니없게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략한 것을 감안할 때 우리는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호주를 세계 경제 1위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많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노동당은 현재 호주가 다른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춰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리처드 말스 부총리는 “호주가 러시아 주둔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서 다른 G20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말스 부총리는 나인 네트워크에 출연해 “다음에 열리는 G20 정상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만장일치로 비난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와 모든 G20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G20가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G20가 러시아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피터 더튼 국방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략을 중단토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튼 장관은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호주,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나라들이 압력을 계속 가해 왔지만 푸틴을 지금까지 이에 저항해 왔다”라며 “중국이 나설 필요가 있다. 위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개입해서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고 대학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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