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싱가포르, 4월 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한 여행객에 무격리 입국 허용
- 출국 전 받은 PCR 검사의 음성 결과서 제시
- “제한 목록(restricted list)”에 있는 국가는 제외(현재 이 목록에 포함된 나라는 없음)
싱가포르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관광객들에게 여행 규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격리 없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으며, 출국 전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으면 된다.
그간 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해제를 꺼려 왔기에 싱가포르의 발표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운데 최근 여행 규제 완화를 발표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도착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싱가포르는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국가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한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 왔다.
목요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항공 허브의 노력에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V 연설에서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 싱가포르와 세계가 다시 연결될 것"이라며 “이는 사업체 특히 관광업계에 절실히 필요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고 싱가포르가 비즈니스와 항공 허브로서의 위치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월 29일부터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해제된다. 또한 함께 모일 수 있는 단체의 수도 5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
인구 550만 명의 싱가포르는 팬데믹 초기 강력한 봉쇄 조치와 국경 폐쇄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상당한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을 기록하며 당국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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