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친정인 멜버른 빅토리에 합류한 사커루즈 주장 출신의 루비 크루즈는 전반 33분 상대 골문 앞에서 정확한 위치 선정을 통해 멋진 3각 패스를 골로 종결시켰다.
이날 승리로 멜버른 빅토리는 2승2무4패로 6위를, 퍼스 글로리는 1승3무3패에 그쳤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던 멜버른 빅토리는 로비 크루즈의 합류로 공격의 세기를 다졌지만 마르코 쿠르즈 감독 체제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이날 홈구장 AAMI 공원 스타디움에 운집한 1만3000여 팬들은 경기 시작 전 감독의 얼굴이 스타디움의 대형 화면에 비치자 야유를 보낼 정도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멜버른 빅토리가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한 것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