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정부의 탄야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이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녹색당의 요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녹색당은 호주인들이 생활비 압박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연방 정부가 독립기구인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을 뒤집는 권한을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담 밴트 녹색당 당수는 지난 주말 호주중앙은행을 통제하고 직접 통화 정책을 설정할 수 있는 “궁극의 권한”이 정부에 있다며 지금이 그러한 권한을 사용할 적절한 시점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은 9차례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호주의 기준 금리는 3.35%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탄야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월요일 사람들이 현재 힘든 상황임은 이해하지만 중앙은행의 결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우리는 녹색당으로부터 경제적 조언을 듣지 않는다. 호주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무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사람들이 힘든 상황임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돕고 있다. 차일드케어 비용 보조 및 의약품비 보조금제도 적용 대상 약값 인하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생활비 압박 해소를 돕고 있다. 하지만 호주중앙은행을 무시하는 것은 너무나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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