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해외 출신 노동자를 둘러싼 여러 가지 규칙들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는 해외에서 온 기술자들이 국내 노동력의 값싼 대체품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최저 임금을 인상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퀸슬랜드 북부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 빌 쇼튼 당수는 산업 부문에 초점을 둔 공약들을 선보였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해외 출신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문턱(최저 연봉)을 현재보다 1만 달러 이상 높여 6만 5000달러로 조정하겠다”라며 “최저 연봉을 6만 5000달러로 인상함으로써 이들이 더 이상 국내 인력에 대한 값싼 대체품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이와 함께 직원들의 연봉을 조작하기 위해 형편없는 시설의 숙소를 제공하거나, 근무 시간 외 추가 근무를 시키는 고용주들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또한 공정근로 옴부즈맨의 권한을 확대하고, 이민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주를 옴부즈맨 직원들이 직접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숙련 기술 비자 시스템에서 공정성이 회복됨으로써,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도움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호주인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현재 일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싶어 하는 호주인이 100만 명 이상’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호주의 청년 실업률은 11.7 퍼센트로 호주 전체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서 임시 비자로 일할 권리를 지닌 사람들은 16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쇼튼 당수는 “너무나 많은 현지 근로자들이 줄 뒤에 남겨져있다”라고 평가했다.
쇼튼 당수는 “지역에 많은 업체들이 국내 일자리, 임금, 근무 조건을 낮추기 위해 해외에서 온 임시 비자 소지자들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라며 “임시 기술 비자 5개 중 4개는 호주 노동자에 대한 부족 현상이 없는 직업에 허가됐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꼭 필요한 지역에만 비자 발급을 한정하는 새로운 권한을 법률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직장 한 곳당 비자 소지자의 수를 기록하도록 하는 공공 등록 제도 신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빌 쇼튼 당수는 “오직 노동당만이 457 비자 스타일의 비자 사기를 단속하고, 현지 근로자들에게 집중하며, 기술과 훈련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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