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내무장관 “멜번 시민, 밤에 식당가기 두려워”.. 노동당 “정치적 발언” 반박

노동당의 안쏘니 알바니지 의원이 아프리카 출신 청소년 범죄와 관련된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의 발언을 성토하며 ‘이는 정치적으로 의도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Labor Minister Anthony Albanese hits back at Peter Dutton.

Labor Minister Anthony Albanese hits back at Peter Dutton. Source: AAP

노동당의 중진인 안쏘니 알바니지 의원이 빅토리아 주 내의 아프리카 출신 청소년 폭력 범죄에 대한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의 발언을 성토했다. 이에 앞서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아프리카 출신의 폭력 조직 때문에 멜번 시민들이 저녁에 식당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발언했다.

3일 2GB 라디오에 출연한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슬랜드 주에서는 볼 수 없는 일로 실제로 사람들이 저녁에 식당에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라며 “폭력 조직이 집에 쫓아 오고, 주거 침입을 일삼고, 차가 도난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빅토리아 주의 판사들이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비자를 받아 호주에 머물고 있는 범죄자들은 호주 사회에 속하지 않는다”라며 이들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의 안쏘니 알바니지 의원은 4일 기자 회견을 갖고 “더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으로 의도된 발언”이라며 공세를 폈다.

알바니지 의원은 “어젯밤에 멜번에 있었지만 멜번 시민들이 외출을 위해 거리로 나가는 것을 주저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라며 “오늘 아침 회의를 위해 멜번 도심을 오가는 동안에도 이 같은 주저함은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의원은 “피터 더튼은 내무 장관으로 중요한 공직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품위와 존경심, 진지함을 지니고 명예롭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이어서 “시드니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청취자에게 멜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실제로 다뤄져야 할 범죄 문제들을 언급하기 위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더튼 장관의 발언은 정치적 발언이라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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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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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ley Morg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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