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이집트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무산된 A조 3, 4위의 경기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이집트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섰지만, 3전 전패를 기록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전반 이집트 간판 골잡이 살라에 선제골을 내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추가시간 주어진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살렘 알 도사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살라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었지만,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 이집트는 결국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