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러시아 역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까지 양 팀 모두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확정됐던 우루과이와 러시아는 3차전에서 조 1위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앞세운 우루과이는 경기 시작부터 러시아를 거칠게 몰아갔다.
10분 만에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이 터진 후, 전반 23분에는 락살트의 슈팅이 러시아 공격수 체리셰프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전반 28분 수비수 스몰니코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들어 우루과이는 수적 우세 속에서 러시아의 골문을 공략해 나갔다.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 카바니의 쐐기골이 터지며 결국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우루과이는 B조 2위 포르투갈과,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러시아는 B조 1위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