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빌 쇼튼 야당 당수가 오늘 오전 멜버른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 후, 100명의 ‘유권자들과 함께 하는 스카이뉴스-쿠리어메일 국민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브리즈번으로 향한다.
지난 월요일 퍼스에서 펼쳐진 1차 TV 토론에서 빌 쇼튼 야당 당수는 기후 변화 비용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지 못했지만 토론회 승자로 결정됐다.
이날 토론을 직접 지켜본 부동층 유권자 48명 중 25명이 빌 쇼튼 노동당 당수의 손을, 12명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손을 들어줬다.
쇼튼 야당 당수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후 변화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그것을 고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며 “호주에서 에너지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그저 에너지 정책의 부족 탓”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편 오늘 토론에 나서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최근 자유당 소속 후보들의 잇따른 후보 사퇴에 방어막을 쳐야 할 입장이다. 온라인에서 반-무슬림과 반-동성애 발언을 한 빅토리아 주 후보 2명이 사퇴한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타즈매니아 후보 제시카 웰란 씨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앞서 타즈매니아 노동당은 제시카 웰란 후보가 페이스북 계정에 “이슬람을 지지하는 여성은 성 불구자로 만들어져 노예로 팔려야 한다”라는 험악한 말을 포함해 무슬림 경멸 발언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혐오 발언에 대한 책임을 부인한 제시카 웰란 전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연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오늘 아침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라운스스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같은 시대에 이미지가 조작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 수로와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을 보호하고, 보다 효율적인 재활용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억 3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해변, 공원, 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조치들이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국가장애인보장제도(NDIS) 퓨처 펀드 설립을 발표할 예정이다.
쇼튼 당수는 “자유당의 지연과 한도액 때문에 올해 국가장애인보장제도(NDIS) 예산에서 16억 달러를 덜 쓰게 됐다”라며 “국가장애인보장제도에 책정된 돈이 이곳에 쓰이지 않을 때는 삭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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