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방 총선 당시에 멜버른 쿠용 지역구에서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과 맞붙었던 무소속의 올리버 예이츠 후보가 자유당이 만든 포스터가 유권자를 호도할 수 있는 기만적인 포스터라고 강조하며 고등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예이츠 후보는 오는 7월 31일까지 자유당이 사용한 중국어 포스터와 관련한 이의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연방 총선 당시에 중국 출신 유권자가 많이 사는 멜버른 3개 지역구의 투표소에 중국어로 쓰인 포스터가 붙어 논란이 인 바 있다. 자유당이 만든 이 포스터는 호주 선거위원회가 사용하는 투표 교육 자료와 스타일이 유사해 유권자를 호도한다는 비난에 직면했었다.
자유당이 만든 포스터에는 호주 선거위원회의 공식 인쇄물과 동일한 보라색과 흰색이 사용됐고, 중국어로 “올바른 투표 방법은 자유당 후보 옆에 ‘1번’을 적는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포스터에는 자유당의 로고가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자유당의 허가를 받은 포스터라는 문구가 작게 적혀있었다.
예이츠 후보는 투표 당일 노동당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호주 선거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선거위원회로부터 “포스터가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예이츠 씨는 SBS 뉴스에 “(이 포스터는) 투표에 영향을 미치도록 고안이 됐으며, 유권자를 오도하고 기만하기 위해 제작됐다”라고 비난했다.
예이츠 씨는 주요 정당이 취약한 선거법을 악용하는 것이 충격적이라며 “정당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누군가는 여기에 선을 긋고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예이츠 씨는 총선이 끝난 후 이 문제를 법원으로 가져가기 위해 10만 달러의 크라우드 펀딩 모금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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