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인사 ‘5월 총선 중국어 선거물, 호주선거위원회 것처럼 보이려’ 인정

자유당의 한 핵심 인사가 지난 5월 연방 총선 당시 멜번 쿠용 지역구와 치즘 투표소 등에 걸린 중국어 선거물이 호주 선거위원회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려 한 사실을 인정했다.

Two corflutes- one in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 and the other in simplified Chinese characters - were used in seven electorates in Victoria.

Two corflutes- one in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 and the other in simplified Chinese characters - were used in seven electorates in Victoria. Source: Supplied

자유당의 한 핵심 인사가 지난 5월 연방 총선 당시 멜번 쿠용 지역구와 치즘 투표소 등에 걸린 중국어 선거물이 호주 선거위원회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려 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자유당이 만들어 붙인 선거 포스터는 호주 선거위원회가 사용하는 투표 교육 자료와 스타일이 유사해 유권자를 호도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자유당이 만든 포스터에는 호주 선거위원회의 공식 인쇄물과 동일한 보라색과 흰색이 사용됐고, 중국어로 “올바른 투표 방법은 자유당 후보 옆에 ‘1번’을 적는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들 지역구에서 연방 의석을 차지한 자유당의 글래디스 리우 의원과 조쉬 프라이든 버그 의원은 불법 선거물 논란으로 소송에 직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멜버른 쿠용 지역구에서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과 맞붙어 낙선한 무소속의 올리버 예이츠 후보는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고, 기후 운동가인 바네사 가베트 씨는 치즘 지역구에서 의석을 차지한 글래디스 리우 의원의 당선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요일  멜버른 연방 법원에 출석한 사이먼 프로스트 전 빅토리아 주 자유당 디렉터는 “호주 선거위원회의 선거물 같은 인상을 주려고 한 것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호주 선거위원회의 색상과 비슷했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현재 프라이든 버그 의원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프로스트 씨는 “그래서 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라는 것이냐?”라는 재차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앞서 프로스트 씨는 쿠용과 치즘 등 7개 투표소에 걸린 중국어 포스터의 내용이 애초 승인받은 것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후 프라이든버그 의원과 리우 의원이 이들 선거물을 붙이는 것을 허락했는지에 논란의 불똥이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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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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