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호주와 뉴질랜드 축구의 라이벌 관계를 기념하는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가 사라진 지 69년 만에 한 차고에서 발견됐다.

Anzac Ashes.jpg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Tuesday, 25 April, 2023, of the long-lost ANZAC Soccer Ashes trophy. Source: AAP / Football Australia

Key Points
  • 69년 전 사라진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 발견
  • 호주축구협회 시드니 스토리 전 회장 친척들, 차고 정리하다 발견
69년 전 사라진 호주 스포츠계의 보물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Anzac Soccer Ashes trophy)’가 교외의 한 차고에서 발견됐다.

이 작은 나무 트로피는 1954년 사라지기 전까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사커루즈와 뉴질랜드 축구 국가 대표팀 올 화이트즈 경기에서 사용됐다.

트로피 안에는 1923년 6월 호주에서 열린 축구 경기 이후 사커루즈 주장 알렉스 깁과 올 화이트스 주장 조지 캠벨이 피웠던 담배 재가 담겨있다.

호주축구협회 시드니 스토리 전 회장의 친척들이 최근 차고를 정리하다가 이 트로피를 발견했다.

피터 스토리 씨는 “트렁크에서 잘 보존된 역사적인 축구 트로피를 발견했고 안작 사커 애쉬 트로피인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이것이 중요한지는 알았지만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몰랐다”라고 말했다.
ANZAC SOCCER ASHES TROPHY
A supplied image obtained on Tuesday, 25 April, 2023, of the long-lost ANZAC Soccer Ashes trophy. Source: AAP / Football Australia
한편 역사학자 트레버 톰슨 씨는 이 트로피가 “경기와 관련된 가장 위대한 국보”라고 평가했다.

호주축구협회 크리스 니쿠 회장은 이 트로피를 발견함으로써 호주 스포츠 역사를 보존하고 기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트로피는 “안작의 용기와 동지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의 앤드류 프래그넬 최고 경영자는 이 트로피를 발견한 것은 호주와 뉴질랜드 축구 역사에 있어서 엄청난 순간이라고 추켜세웠다.

Share

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사라진 ‘안작 사커 애쉬스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