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이 래글런 북섬에서 발생한 호주인 관광객 총격 살인 사건과 관련해 23세의 현지인을 기소했다.
션 매키넌(33) 씨는 금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차량 탈취 사건 도중 총에 맞아 숨졌으며, 파트너 비앙카 버클리 씨는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했다.
현지 경찰은 밤새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해 23세 남성을 체포했다. 매키넌 씨의 시신과 도난 차량은 범행 현장에서 80km 떨어진 고든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매키넌 씨를 사살하기 전 캠퍼 밴 차량의 열쇠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키넌 씨의 친구들은 그의 사망에 조의를 표했다. 친구 줄리안 스미스 씨는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키넌 씨가 빅토리아 해안에서 서핑을 즐기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스미스 씨는 “매키넌은 사랑스럽고 사람들을 웃길 줄 아는 호주 남성이었다”라며 “서핑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웨일 베이 인근에서 카페를 하는 골린 청 씨는 “이 동네는 서핑을 하기 좋은 곳이지만 관광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며 “오전 6시 30분경 하늘에서 헬리콥터 소리를 들었지만 곤경에 처한 보트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Bianca Buckley managed to escape the ordeal and raise the alarm at a nearby property. Source: Facebook
한편 외교부는 사망자 매키넌 씨의 가족들에게 필요한 영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 지는 매키넌 씨의 어머니 론다 씨와 형제, 자매가 그의 시신을 고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경찰을 돕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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