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호주 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가 샘 커 주장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마틸다즈는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기록하며 4개국 친선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2-0으로 꺾은 호주 대표팀은 2차전에서는 한국을 만나 4-1 승리를 거뒀다.
마틸다즈는 6일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샘 커 주장이 전반 4분 만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3분 앨레나 케네디가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는 케이틀린 포드가 페널티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틸다즈는 이번 대회에서 9점을 따내며 1점을 내주는 등 공수의 조화를 선보였다.
한편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 호주를 만나 1-4로 졌지만 어제 마지막으로 만난 뉴질랜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선보였다.
지소연이 후반 29분 오른발 중거리 포를 성공시키며 대회 4번째 골이자 A매치 통산 5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파상 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42분 문미라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