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하원을 통과한 난민 수용소 수감자들에 대한 국내 이송 치료 법안이 오늘 오전 상원을 통과했다.
상원 표결의 열쇠를 쥘 것으로 예상됐던 무소속의 데린 힌치 연방 상원의원이 노동당의 개정안에 지지를 확정함에 따라, 36표 대 34표로 해당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힌치 상원 의원은 “이번 결정이 내가 의회에서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올바른 결정이고 인도주의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4시간 동안 굉장한 압박에 시달렸고, 사방에서 수많은 압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노동당의 페니 웡 상원 의원은 “정부가 중상모략과 두려움에 의존했고, 기만의 패턴을 보여줬다”라며 “절망적인 연방 총리가 극심하게 분열된 정부를 이끌고 있고, 연방 총리는 자리에 매달리며 한가지 걱정만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마티어스 코만 상원 의원은 “낮은 수준의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중범죄로 기소된 사람들이 의사의 말에 따라 호주로 오게 될 것”이라며 “빌 쇼튼 야당 당수가 내민 법안 결과에 따라 강간범, 살인범, 소아성애자들이 이 나라에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빌 쇼튼 당수는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