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250km 지점에 위치한 전통 앵글리칸 교인 마을로 알려진 왕가라타 지역의 앵글리칸 교회 교구가 동성 결혼에 대해 성직자의 축복 기도를 허용키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앵글리칸 교회 왕가라타 교구는 지난 9월 공동의회에서 찬성 78%의 지지로 ‘축복 기도를 희망하는 동성결혼자나 성소수자(LGBTIQ)들에 대한 성직자의 축복기도를 허용키로 결의했다.
이 같은 결정이 전해진 직후 멜버른 앵글리칸 교구는 ‘애통함’을 표명하는 교회 차원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 역시 교인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표에 참여한 앵글리칸 교구의 교인들의 절대다수가 동성애자에 대한 성직자의 축복기도에 반감을 드러냈다.
멜버른 교구는 “앵글리칸 교회 전체의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것이 널리 공표된 사실인데, 지방 교구가 전체 교회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은 매우 슬프고 실망스러운 상황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반면 일보 진보 진영 성직자들은 “왕가라타 교구의 결단은 참사랑의 실천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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