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최고위 앵글리칸 성직자 중 한 명이 교회가 동성결혼을 받아들이도록 로비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전세계적 추세인 욕정을 채우기 위한” 개혁을 촉구하기 보다는 “제발 떠나라”고 말했다.
글랜 데이비스 시드니 대주교는 호주 성공회 교단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시드니 앵글리칸 교구의 종교회의(Sydney Anglican diocese synod)에서 앵글리칸 교회는 죄에 축복을 내릴 수 없기(bless sin) 때문에 동성결혼을 축복할 수 없다는 논지를 폈다.
시드니 앵글리칸 교회는 “결혼은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이라는 믿음을 자주 천명해 왔다.
하지만 2018년 말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결혼법(Marriage Act)을 개정을 통해 바뀐 결혼의 법적 정의와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데이비스 대주교 역시 인정했다.
데이비스 대주교는 “그럼에도 신(God)의 결혼에 대한 목적은 바뀌지 않았고…우리는 죄에 축복을 내릴 수 없다는 단순명료한 이유로 동성결혼을 축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의 왱거래타(Wangaratta) 교구는 종교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지난 8월 동성결혼을 축복하기 위한 목적의 규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해당 결정은 앵글리칸 교회의 최고 교회재판소에 회부돼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전국앵글리칸종교회의(national Anglican synod)는 2020년 동성결혼과 축복에 대한 특별 회의를 열 예정이다.

More than 6,500 same-sex marriages registered in 2018 Source: Press Association
하지만 데이비스 대주교는 “행동을 취하고 결정을 때릴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교회의 교리를 바꾸기를 바란다면 새로운 교회를 창설하거나 그들의 관점과 더 일치하는 교회에 가야한다”면서 “성서의 명백한 가르침을 저버리는 것으로 앵글리칸 교회를 망치지 말라”고 촉구했다.
데이비스 대주교는 또 “제발 우리를 가만히 두라”면서 “전세계에서 보이는 욕정에 대한 단순 만족을 위해 앵글리칸 교회의 교리를 바꾸라는 지속적 압박에 주의를 빼앗기기에는 호주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SOURCE AAP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