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으로 인해 지난 5월 남호주에서 퀸즐랜드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로라를 목격했다.
기상청 예보관들은 7월 30일 화요일인 오늘 저녁에 새로운 강력한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을 예측하며 오로라 관측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로라 워치(aurora watch)' 경보를 발령했다.
오로라는 무엇인가?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며 빛을 내는 현상이다. 이러한 입자 대부분은 지구의 보호 자기장에 의해 차단되지만 일부는 북극과 남극의 자기장선을 따라 이동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산소와의 대기 반응이 오로라의 특징적인 색인 녹색과 빨간색 빛을 내고, 질소가 극저온의 파란색과 보라색 빛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디스플레이의 강도와 관련된 지자기 폭풍의 규모가 오늘 저녁에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RMIT 과학대학의 우주기상 예측 전문가인 브렛 카터 박사는 "태양 폭풍의 예상 도착 시간은 불확실하며 양쪽에 12시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기상청에 들어오는 우주 날씨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 업데이트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Australians could catch a glimpse of the Aurora Australis on Tuesday night. Source: AAP / Ethan James
오로라, 어디에서 볼 수 있나?
빅토리아주 남부와 서호주에 사는 사람들이 오로라를 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카터는 폭풍우가 예측한 것만큼 강력하다면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터는 “이 같은 우주 기상 현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데이터를 살펴보고 오로라를 보기에 적합한 조건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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