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NSW 검시관, 23년 전 실종된 시드니 여학생 ‘살인 사건 사망’으로 발표
- 시신 발견되지 않는 등 사건의 실체는 여전히 ‘미궁 속으로’
- 검시관, 뉴사우스웨일스주 강력계 미해결 수사팀에 이관 권고
23년 전 스트라스필드 걸스 하이스쿨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그랜빌 집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당시 12살이었던 콴 디엑(Quanne Diec) 양의 마지막 목격 장면이었다. 이후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1998년 7월 27일 저녁 가족들은 그녀에 대한 실종 신고를 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검시관 데릭 리 씨는 월요일 그녀가 실종 당일 혹은 그 이후에 살인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시관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증거가 부족하고 사후 검사를 실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콴 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검시관은 프로토콜에 따라 추가 조사가 가능하도록 이번 사건을 뉴사우스웨일스주 강력계 미해결 수사팀에 이관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전 나이트클럽 운영자인 빈젠트 타란티노가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앞선 2016년 경찰서에 걸어들어간 타란디노는 여학생의 시신을 덤불 속에 유기했다고 수차례 고백한 바 있다. 타란티노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라일라 파일리는 당시 검찰 증인으로 출석했다.
라일라 파일리는 1998년 10월 자신의 남자친구가 침대 위에서 콴 양의 목을 조르고 침대 메트리스에 던졌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파일리는 나중에 자신의 남자 친구가 콴 양에게 성폭행을 하고 그녀가 비명을 그치지 않자 그녀의 목을 조르고 울릉공 근처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타란티노는 수차례 경찰에 다른 내용의 진술을 하며 수사를 혼선에 빠뜨린 후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1999년 경찰에게 “가슴에 있는 무엇인가를 꺼내고 싶다”라고 말했지만 타란티노는 경찰서에 출석한 후 진술 내용을 철회했다. 2003년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콴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또 다시 이를 철회했으며, 2016년 다시 경찰에 연락을 취하고 살인 사건을 자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9년 또 다시 갱들로부터 위협을 받아 거짓 고백을 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타란티노는 콴양이 유기된 곳으로 시드니 남부 덤불 지역을 지명하고 이곳으로 경찰을 인도했지만 시신은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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