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파업에 날씨까지’… 수요일 시드니 출근길 ‘큰 불편’

철도, 트램, 버스 노조의 부분 파업은 수요일과 금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철도 운행 횟수는 평소 대비 약 30% 줄어들 전망이다.

Industrial action

Commuters navigate morning peak at Wynyard train station in Sydney, Thursday , June 30th, 2022. Source: AAP

Highlights
  • 수요일, 금요일 ‘철도, 트램, 버스 노조’ 부분 파업
  • 목요일, 공정위 결정 전 전체 심리 예정
  • 교통 장관, 열차 기관사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억 6,400만 달러 사용 약속
철도 노조의 부분 파업에 험악한 날씨까지 겹치며 시드니 통근자들이 수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공정위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중간 심리 기간 동안 철도 노조의 파업을 중단코자 했으나 노조와의 협상에 실패했다. 전체 심리는 목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트램, 버스 노조의 부분 파업은 수요일과 금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철도 운행 횟수는 평소 대비 약 30% 줄어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알렉스 클라센스 뉴사우스웨일스 노조 위원장은 “철도 근로자들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중교통에 대한 벌금 형태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것을 중단토록 할 것을 결정했다”라며 “우리는 결코 통근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 모든 분쟁은 통근자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안전한 기차를 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계속된 정치적 게임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철도, 트램, 버스 노조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한 새로운 한국산 열차의 안전성을 문제 삼으며 주정부와 갈등을 이어왔다.

교통 장관이 열차 기관사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억 6,4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노조는 노조원들의 동의가 있기 전까지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노조의 요구대로 한국산 열차를 개조할 필요가 없다며 “오랜 교착 상태를 해소하지도 못하고 비용만 천정부지로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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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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