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시에 고립돼 있던 호주 국적자와 영주권자 등 266명이 전세기 편으로 무사히 호주에 귀국했지만 봉쇄된 우한 시에는 여전히 호주 교민 100여명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공영 ABC는 우한 시에 고립된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약 100명이며 이들은 “하루속히 호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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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대피, 격리 시설에 머무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생활 고대”
현지에 고립된 중국계 호주인 가정주부 댄 후퍼 씨는 SBS 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됐다. 그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주정부는 현재 더 이상 우한 호주 교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세기편으로 호주로 이송돼 다아윈 인근의 하워드 스프링즈 특별 수용시설에 14일동안 검역 검진을 위해 격리됐던 266명의 중국계 호주인들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
여기에는 77명의 어린이와 11명의 유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