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한 최신 뉴스폴 여론 조사 결과 유권자의 41 퍼센트가 올해 연방 예산안이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당 선호도는 여전히 노동당이 52 퍼센트 - 48 퍼센트로 자유당 연립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 에이지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한 입소스 여론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53퍼센트- 47 퍼센트로 6퍼센트 포인트의 격차로 자유당 연립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말 5월 연방 총선 일이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총선 일이 확정되지 않자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를 강하게 비난했다.
빌 쇼튼 당수는 “자금난에 처한 자유당 연립이 납세자의 돈으로 광고를 몇 주 더하기 위해 총선을 지연시키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법정 선거 유세가 시작되기에 앞서 정부의 예산안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치기 위해 총선일 발표가 더뎌지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 홍보비용으로 4700만 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총선 일자가 확정돼서 여야가 해산되는 상황이 되면 정부 홍보 비용 집행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READ MORE

연방총선 일자 발표 연기…연방총리, 다음주말 확정할 듯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야당의 비난을 일축하며 노동당이 재임 시에도 정확히 같은 일을 했다고 반박했다.
모리슨 총리는 “빌 쇼튼이 좌절하고 불안해 질책할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는 정부로서 세운 계획에 맞춰 달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5월 연방 총선 일로 18일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25일 역시 선택 사항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