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퇴직자들, "검소하게 살아간다"

한 연구조사 결과 은퇴가정의 80%가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An elderly man waits at traffic lights on George Street in Sydney, Wednesday, May 18, 2011. (AAP Image/Angela Brkic) NO ARCHIVING

An elderly man waits at traffic lights on George Street in Sydney Source: AAP

이 조사에 따르면 소득 수준에 무관하게 대다수의 은퇴자 가정의 경우 지출을 절제하면서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다.

호주수퍼애뉴에이션연구원이 실시한 조사결과 은퇴자 가정의 80%는 지출 규모를 최저 생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연 지출 규모는 부부의 경우 4만3천226달러, 독신은 2만3천797달러로 추산됐다.

하지만 현 세대의 은퇴자들의 지출 규모는 전 세대 대비 크게 늘었고 다음 세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별로도 상당한 지출 규모에 차이가 나타났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은퇴자 부부의 지출규모는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연 4만4천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멜버른의 은퇴자 부부 지출액은 평균 3만4천 달러, 타스마니아는 2만5천달러에 불과했다.

호주수퍼애뉴에이션 연구원의 톰 가르시아 원장은 "현재 정치권에서 수퍼 불입금에 대한 세금혜택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시의적절한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노후 소득 대비 지출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는 기준이 산출되며 저소득 퇴직자들은 노후 빈곤에 허덕이고 있음이 이미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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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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