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월요일) 호주와 미국의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모이는 연례 회의(AUSMIN meeting)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테러리스트 공격과 남중국해 문제 역시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호주의 줄리 비숍 외무장관과 마리스 페인 국방장관은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시드니로 초청해 5일 양국 간 연례 회의를 갖게 된다. 양국 간의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의 회의는 원래 해마다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미국과 호주 모두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양국 간 외무장관, 국방장관 회의는 성사되지 못했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엇보다도 북한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과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말콤 턴불 연방 총리 역시도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온 바 있다.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역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문제를 양국이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7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라며 중국에 경고를 했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 역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섬을 군사화하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이번 회의가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비숍 외무장관은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전략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의 생각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