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1만 바나비 조이스 의원 "실업수당 수급자 재정적 고충 공감한다"

연 세비 21만1000달러를 받는 연방의원이 ‘재정적 고충’을 토로하며, 실업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Barnaby Joyce addresses a community drought forum in Tamworth

Barnaby Joyce addresses a community drought forum in Tamworth Source: AAP Image/STEVE GONSALVES

호주의 구직자 수당 ‘뉴스타트’ 수급자들이 하루 40달러로 연명하면서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 당수를 역임한 바나비 조이스 의원은 “연 세비 21만1000달러로 살면서 재정적 고충을 알게됐다”는 식으로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바나비 조이스 의원의 돌발발언에 대해 자유당 연립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나 실업수당 인상을 촉구해온 노동당이 오히려 적극 반기는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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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의 중진 조엘 핏츠기본 의원은 “조이스 의원이 어떤 ‘하늘의 계시’를 받고 이런 자비로운 마음을 갖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업수당 인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비아냥댔다.

핏츠기본 의원은 “현 자유당 연립 집권 6년 동안 구직자들은 엄청난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연봉 21만 1000달러는 모든 호주 직장인들이 꿈꾸는 액수”라며 “바나비 조이스 의원의 발언은 어처구니 없는 논리”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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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y Joyce and partner Vikki Campion have two sons.
AAP

바나비 조이스 의원은 본처와 헤어진 후 자신의 비서 출신과 새 살림을 차리고 자녀까지 출산하면서 모두 6자녀 2가구의 가장이다.

조이스 의원은 “연봉 21만1000달러로 두 가정을 부양하면서 재정적 고충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실업자들의 아픔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의원의 세비 21만1000달러가 상당액의 연봉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은데 주에 240달러의 복지수당에 의존해야 하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힘겨울지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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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deputy prime minister Barnaby Joyce says he's had to watch his spending to support two families.
AAP

조이스 의원은 또 “실업수당 인상액은 현금인출이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여 또 다른 반발을 촉발시켰다.

한편 브리즈번 유력 일간지 더 쿠리어 메일은 앞서  “바나비 조이스 의원이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아 밤에 히터를 끄고 양 먹이를 직접 준비해야 했으며 외식도 최대한 자제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조이스 의원의 재정 상태 공개를 촉구했다.

실업수당 ‘뉴스타트’는 지난 1994년 이후 동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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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Nation Senator Pauline Hanson says Barnaby Joyce's explanation for calling for an increase to Newstart is stupid.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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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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