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우에가 남태평양 섬나라 가운데 중국과 안보 및 경제 협력 협정에 서명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Highlights
- 니우에, 중국과 안보 및 상호 협력 협정에 서명
- 솔로몬제도와 사모아에 이은 3번째 남태평양 도서국
- 왕이 중국 외교부장, 30일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주재
중국 관영 통신은 작은 도서국가인 니우에(Niue)가 솔로몬제도와 사모아에 이어 중국과 안보 협정을 맺은 세 번째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4월 남태평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 인근 섬나라 사모아와도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달 26일부터 4일까지 남태평양 8개 섬나라를 순방하는 일정을 진행 중으로, 30일인 오늘은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보·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담은 '포괄적 개발 비전'이 논의된다.
포괄적 개발 비전 초안에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들과 안보 협력 관계를 맺고 중국 공안을 파견해 해당 국가의 경찰을 훈련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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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야당의 빌리아메 가보카 의원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지가 중국과의 협정에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보카 의원은 "피지의 안보는 우리의 전통적 우방 국가들과 함께 하며, 우리는 항상 영연방 국가들과 함께 해 왔고 우리의 안보 방식은 호주, 뉴질랜드, 미국, 영국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관계 외의 국가들과 안보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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