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총리 “미·중 협상 기대”.. 쇼튼 당수 “반덤핑 규제 조치, 국내 강화 시급”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 관세를 올리기보다는 상호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ime Minister Malcolm Turnbull has welcomed the support to this year's National Day of Action Against Bullying and Violence.

Source: AAP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미화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자, 중국이 이에 대한 맞불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맞서는 등 양국 간의 무역 보복전이 격화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미 정부의 철강 232조 조치와 관련해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와인, 돼지고기 등 품목에 대해 관세 보복을 시사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자 호주도 긴장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중국과 미국이 서로 관세를 올리기보다는 상호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무역 전쟁을 통해 승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23일 기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이 양측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협상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의 빌 쇼튼 당수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조치로, 덤핑 상품에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반덤핑 규제 조치를 국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보복전의 불똥이 자칫 호주로 튈 수 있다"라면서 "미국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 미국으로 수출돼야 할 철강제품이나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으로 가지 못하고 호주로 덤핑 수출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그럴 경우 국내 산업이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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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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