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북한, 동해상으로 ICBM 발사
- 1월 1일 초대형 방사포 1발 발사 48일만에 도발 재개
-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18일(이상 한국시각) 동해상으로 장거리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한국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언급하며 강력한 규탄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 최고고도 5천700㎞, 비행거리는 900㎞로 추정했다.
미사일의 비행시간과 합참의 발표 등으로 미뤄 ICBM을 고각으로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만이자,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한미가 오는 22일 미국 국방부에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시행하고, 최근 미국 주도로 북한을 겨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된 데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DSC TTX는 한미가 맞춤형확장억제전략에 따라 북한의 핵사용 위기단계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아울러 다음달 중순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경고성 도발로도 보인다.

This photo provided by the North Korean government shows what it says are Hwasong-17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during a military parade on 8 February 2023. Credit: KC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