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킨 판사는 금요일 오후 로버츠 상원의원이 후보로 지명될 당시 영국 시민이었다고 판결했다.
킨 판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는 로버츠 상원의원이 지명 당시 선천적으로 영국 시민이었다고 판단한다.”며 “로버츠 상원의원은 영국 대사관에 효과적으로 문의해서 본인의 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데 필요한 단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로버츠 상원의원은 그가 뒤늦게 한 것처럼 Form RN 같은 포기서를 구해서 작성하고 이를 수수료와 함께 반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55년 호주인 모친과 웨일스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로버츠 상원의원은 지난 연방 총선 이전 본인이 영국 시민권을 포기했다고 믿었다.
로버츠 상원의원을 비롯한 의원 일곱 명은 이중국적 의혹으로 연방 대법원에 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한 판결이 의뢰된 상태이다.
호주 헌법 44조 1항은 이중국적 보유를 연방 의회 의원에 출마할 수 없는 결격사유로 명시한다.
목요일 법원에서 로버츠 상원의원이 본인의 영국 시민권을 포기하려고 존재하지 않는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 두 통을 보냈다는 진술이 나왔다.
로버츠 상원의원은 이 이메일 주소를 “인터넷에서 조사해” 찾았다고 밝혔다.
지명 이틀 후 로버츠 상원의원은 인터넷에서 찾은 이 이메일 주소를 영국 영사관과 관련된 주소라고 여기고 이 주소로 “내가 아직 영국 시민입니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