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신임 예비내무장관으로 임명되며 당 전면에 등용된 크리스티나 케넬리 연방상원의원이 피터 더튼 내무장관을 ‘자유당의 역대 최악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국경보호정책을 싸잡아 비난했다.
케넬리 상원의원은 “피터 더튼 장관의 국경보호정책은 결과적으로 선박을 이용해온 밀입국 알선조직으로 하여금 여객기를 이용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폄하했다.
케넬리 상원의원은 “항공편으로 밀입국한 난민 희망자 수가 분명 급증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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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 역시 이민자(미국 출생자)로서 호주의 다문화주의에 무한한 긍지를 지니고 있고 지금은 호주 시민으로서 호주의 다문화주의를 존중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넬리 상원의원의 이같은 반응은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자신에 대해 “국경보호정책에 매우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한데 따른 반박이다.
더튼 장관은 케넬리 상원의원이 이번 야당 당직 인선을 통해 예비내무장관으로 임명되자 “가장 부적합한 인사가 야당의 국경보호책임자로 임명됐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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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수년 동안 케넬리 상원의원의 발언을 돌이켜보면 호주 국경 보호에 대한 의지는 없고 무책임한 감상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케넬리 상원의원은 “지난 수년 동안 국경보호와 인도주의적 정책의 병행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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