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전 내무 장관이 오늘 아침 말콤 턴불 연방 총리에게 두 번째 당권 도전을 하며, 당권 표결을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
화요일 당권 표결에서 13표 차이로 패했던 피터 더튼 전 내무 장관은 “이번에는 턴불 총리를 제압할 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더튼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아침, 말콤 턴불 연방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대부분의 의원들이 더 이상 턴불 총리의 지도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턴불 총리에게 자유당의 리더십에 도전하기 위한 당 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자유당 의원들 다수가 서명한 최종 청원서를 제출받기 전까지는 이번 회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자유당의 파트너인 국민당 의원들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자유당과 함께 연립 정부를 이루고 있는 국민당의 일부 의원들은 “자유당의 당권이 또다시 바뀔 경우 연립 정부를 떠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