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집권 자유당 당권 표결에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에게 패한 피터 더튼 전 내무장관이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더튼 전 장관은 자신이 “차기 총선에서 자유당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하지만 (21일의) 당권 표결 결과를 존중할 것이고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각료진을 따를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그는 22일 국내 주요 방송사와의 연쇄 인터뷰에서 “지지 의원 수만 확보되면 2차 도전에 나설 것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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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오직 빌 쇼튼이 호주의 연방총리가 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점이고, 자유당의 재집권이며, 이를 이끌 최적임자가 나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피터 더튼 전 장관의 측근들도 “단 7명의 의원들만 설득하면 된다”면서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튼 전 장관도 당권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21일)은 산술적으로 내편이 아니다”라며 향후 재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어제부터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로 설득 작업을 펼치는 장면이 수차례 포착됐다.
연방의회는 이번주 금요일까지 회기가 열린 후 9월 10일까지 다시 휴회에 들어간다.
이런 점에서 일부에서는 피터 더튼 전 장관이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에 다시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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