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예선 첫날… 짙은 연기 속 기침하던 야쿠보비치, ‘경기 중단’

14일 펼쳐진 2020년 호주 오픈 예선 첫날 경기에서 멜버른 파크 테니스 경기장을 둘러싼 연기로 인해 예선 경기 일부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Slovenian Dalila Jakupovic on Tuesday.

Slovenian Dalila Jakupovic on Tuesday. Source: Twitter

2020년 호주 오픈 예선 첫날 경기가 펼쳐진 어제 멜버른 파크 테니스 경기장을 둘러싼 연기로 예선 경기 일부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예선 1차전 경기에 나선 슬로베니아의 달릴라 야쿠포비치(180위)가 스위스의 스테파니 보겔레(11위)와 경기를 하던 도중 심한 기침을 하게 됐고 이내 경기가 중단됐다. 1세트를 6-4로 이긴 야쿠포비치는 2세트 5-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호흡 곤란을 겪으며 경기를 중단하게 됐다.

20일 개막에 앞서 14일부터 열린 호주 오픈 예선 첫날 경기는 애초 오전 10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1시간 늦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또한 멜버른의 공기 질이 위험 상태로 알려지면서 일부 연습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멜버른에서 열리는 쿠용 클래식 매치에 참석한 마리아 샤라포바 역시 무더위와 연기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대회 조직 위원회는 예선 둘째 날인 15일에도 대기 질 문제로 인해 오전 11시까지 연습 일정이 중단된다며 예선 경기도 오후 1시 이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크레이그 타일리 대표는 연기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지면, 모든 선수, 팬, 스태프 등 관련자들의 복지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경기를 하기에 건강상 문제가 없는지를 의료팀, 소방청, 기상환경보호국(EPA) 전문가들과 함께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톰 라너 최고 운영 책임자는 “극한 무더위나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연기로 인한 경기 중단이 처리될 것”이라며 “의학적 조언에 따라 상황이 불안해진다면 경기를 중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요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멜버른의 위험한 공기질 상태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빅토리아 주의 기온이 최대 20도 초반을 기록하는 등 무덥지 않은 여름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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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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