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트 로이 전 자유당 의원이 이라크 분쟁지역을 비공식 방문한 것과 관련해 연방총리가 엄중한 질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연방 총선에서 퀸즐랜즈 지역구 수성에 실패한 로이 전 의원은 이라크 방문 이유에 대해 직접 이라크 분쟁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로이 전 의원이 귀국하면 엄중한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으로 와이어트 의원에게 실망했다”라고 말하면서 “호주 정부의 공식 권고사항은 이라크 분쟁지역을 여행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가 정부의 권고를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라크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한 턴불 총리는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모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 역시 그의 행동이 무책임했다고 질타했다.
노동당의 페니 웡 예비 외무장관은 로이 전 의원의 심각한 판단력 결여라며 로이 전 의원을 비판했다. 웡 예비 외무장관은 로이전 의원의 이라크 방문 사실을 누군가 알고 있었다면 정부는 이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웡 의원은 “이라크는 소년 시절 판타지를 구현할 장소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믿기 힘든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로이 전 의원을 막지 못했다면 정부는 답해야 할 심각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분쟁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와 자칭 이슬람 국가 IS 간 교전에 휘말렸던 로이 전 자유당 의원은 본인의 이라크 방문을 옹호하고 나섰다. 로이 전 의원은 “본인은 현 이라크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는 학계와 업계의 생각에 동의한다”라면서 “지역 주민과 정책 입안자를 만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