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도에서의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방 정부가 “운전자들이 휘발유 가격에서 바가지를 쓴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에서의 무연 휘발유(Unleaded)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가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경쟁소비자 위원회(ACCC) 로드 심스 회장은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리터 당 3센트를 더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언했다. 멜버른의 3AW 라디오에 출연한 심스 회장은 “우리의 견해로는 리터당 2~3센트의 이윤은 너무 높다”라며 “이는 4억에서 6억 달러에 이르는 돈으로 호주 운전자들에게 엄청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프리미엄 휘발유의 가격이 리터 당 1달러 90센트에 달하자, 조쉬 프라이덴버그 재무장관은 소비자 감시 단체를 통해 유류비 인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덴버그 재무장관은 나인 네트워크에 출연해 “소비자 감시 단체가 정부에 권고안을 낸다면, 이를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휘발유 시장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호주 달러 강세 여부와 국제 유가 등 상당 부분 해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해한다면 우리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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