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투르 드 프랑스에서 ‘팀 에미레이츠’ 소속의 슬로베니아 사이클리스트 타데이 포가차가 영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주 동안 무려 4000여 km의 난코스를 달린 지옥의 레이스 최종 20구간에서 22살의 약관 타데이 포가차는 같은 슬로베니아인으로 ‘점보-비스마 팀’ 소속으로 페달을 밟은 프리모즈 로글리치를 무려 57초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타데이 포가차는 투르 드 프랑스 데뷔 무대에서 세계 최대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의 최종 20라운드 승리와 더불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언론들은 포가챠의 역전 우승에 대해 지난 1989년 그렉 르몬드와 로랑 피뇽의 대결구도 이후 투르 드 프랑스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타데이 포가차는 이번 대회에서 3개 구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스페인의 부엘타 아 에스파냐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 투어 출전이자 투어 드 프랑스 데뷔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린 포가차는 "솔직히 제 꿈은 그냥 투르에 출전만 하는 거였는데, 여기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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