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80년 만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최소 61명으로 늘었다. 멕시코 정부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규모 8.1의 이번 강진은 1,000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건물이 심하게 흔들릴 만큼 강력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진앙과 가까운 와하카 주에서 나왔고, 멕시코에서 가장 좁은 지점인 주키타 타운에서의 피해가 특히 컸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아나이 머시어스 씨는 "건물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전등이 꺼졌다"라며 "진동을 경험해 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벽이 삐걱거리고 불이 꺼지는 상황은 예전에 전혀 겪어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겁이 났고, 그래서 친구를 붙잡고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Dramatic vision of earthquake hitting a shopping centre in Mexico
한편 또 다른 허리케인 카티아가 멕시코 만과 베라크루즈 주의 해변 휴양지 인근에 상륙해 멕시코 주민들을 긴장케 했다. 1등급 폭풍인 카티아가 상륙하면서 시속 120킬로미터의 바람이 불었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리브해 동부 지역을 향해 이동 중인 허리케인 호제이는 5등급에 가까운 폭풍으로 위력이 강해진 상태다. 허리케인 어마로 이미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지역의 피해 주민들은 이번 주말 호제이가 다시 강타할 것을 우려해 페리선과 어선을 타고 대피한 상태다.
Users on social media show earthquake damage
Power lines popping after 8.0 earthquake in Mexi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