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시내 차량 돌진, 최소 3명 사망

멜버른의 도심 지역인 버크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사거리에서 차량이 보행자에게 돌진하는 일이 발생하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

Bourke Street

An aerial view of the street corner where the incident occurred. Source: Twitter/@kayvee_imp

20일 오후 2시 조금 전 멜버른의 도심 지역인 버크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사거리에서 차량이 보행자에게 돌진하는 일이 발생하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 운전자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사고가 난 지역의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는 주변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튜어트 베이트슨 경찰 대변인은 이번 일이 테러와 연관되었다고 보지는 않으며, 같은 날 오전 윈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앰뷸런스 빅토리아는 사고 주변에서 긴급 의료원들이 20여 명의 부상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말하며 이중 일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은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해당 자동차가 빠져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약 1시 30분경,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바깥이었는데 아주 이상했다"며 "사람들이 자동차로 뱅글뱅글 도는 이 남성을 저지시키려고 했고, 이 사람은 거의 차 바깥으로 반쯤 걸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사람들도 관객들에게 멀찌감치 떨어지라고 경고했는데, 그만큼 이 사람이 난폭했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관없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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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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