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옹호단체 및 법률 단체들은 10세 미만의 아동을 형사 처벌할 수 있는 호주의 현행 법률을 14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법무장관은 오늘 이에 대한 공개 의견 접수가 종료됨에 따라 의견을 수렴한 뒤 형사 처벌 책임 연령 변경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측은 형사 처벌 최소 연령은 14세로 상향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사법 처벌 시스템 하에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노출시킨다는 것은 더 안전한 커뮤니티를 구현하는 데 비생산적인 방법이며,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범죄의 굴레와 역경에 처한 아이들을 덫에 빠뜨린다"라고 아동 권리 단체의 매트 가디너 씨는 주장했다.

Minimum age of criminal responsibility around the world. Source: SBS News
그는 학대당하거나 방치돼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전국의 주와 노던 테리토리에서 예방, 조기 개입 및 전환 계획을 실행해 오고 있다.
가디너 씨는 “첫 형사처벌 연령이 어릴수록 성인이 돼서 다시 형사 처벌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범죄의 심각성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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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권, 형사처벌 연령 14세 상향 조정 추진
인권법 센터는 현행법이 아동 발달 및 국제 인권 표준에 관한 의학적 기준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호주의 형사상 책임 연령인 10세 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연령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