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내무 장관 “시위에 따른 경찰 대응 비용, 시위자가 부담해야”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이 시위에 따른 경찰의 대응 비용을 시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eter Dutton wants protests to pay for a police presence at their demonstrations.

Peter Dutton wants protests to pay for a police presence at their demonstrations. Source: AAP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이 시위에 따른 경찰의 대응 비용을 시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위자들의 복지 수당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 더튼 장관은 이번 주 멜버른에서 열린 ‘광업 콘퍼런스’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주정부가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더튼 장관은 오늘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멜버른이나 브리즈번, 시드니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에게 대응하려고 150 여 명의 경찰이 대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라며 “경찰들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으며, 이에 대한 대가가 따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하고 싶은 대로 다하는, 이기적이며, 종말론적인” 환경 운동가들에 대한 단속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리슨 총리의 생각에 지지 의사를 밝혀 온 더튼 내무 장관은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믿지 않는다”라며 “이는 언론의 자유나 집회의 자유에 관한 것이 아니며, 이 사람들은 우리의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 사람들도 평화적으로 항의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들이 야기하려고 하는 혼란과 이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씨 뿌리기를 바라는 불협화음은 용납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튼 장관은 법을 어기는 운동가들에게 너무 관대하다는 이유로 치안 법원에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더튼 장관은 “만약 법정에 여덟 번이나 가서 가벼운 질책을 받는다면, 아홉 번째 이 일을 왜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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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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