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도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퀸즐랜드 주정부가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추가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월 1일 오전 1시부터는 옥외 공공장소에 적용되던 사람 1명 당 밀도 상한선이 ‘4평방 미터 당 1명’에서 ‘2평방 미터 당 1명’으로 완화된다. 또한 술집과 카페들이 야외 좌석의 최대 50%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네 맥주집과 카페의 야외 좌석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이 같은 변화는 식음료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사항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또한 스포츠 카니발과 같은 지역 사회 행사에 코비드 안전 체크리스트가 준비된 상태에서 최대 1000명까지 입장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허용 인원 500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늘어난 것으로, 경기장의 관중 수용 능력 역시 전체 입장 관중석의 50%에서 75%로 증가한다.
한편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 겸 보건 장관은 “세계 어느 곳보다도 퀸즐랜드주에는 1인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 주정부는 토요일 오전 1시부터 브리즈번과 입스위치 주민들의 모임 한정 수를 10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퀸즐랜드 주민들의 병원과 노인 요양원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ACT가 퀸즐랜드주의 집중 감염 지역(핫스폿) 목록에서 제외됨에 따라 캔버라 주민들이 14일간의 의무적인 자가 격리 없이도 퀸즐랜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10월 1일 목요일 오전 1시부터는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에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Byron), 발리나(Ballina), 리스모어(Lismore),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글렌 인스(Glen Innes) 카운슬 지역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14일간의 자가 격리 없이 퀸즐랜드 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