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노던 테러토리와 마찬가지로 호주방위군(ADF)이 10월 중순까지는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에 주둔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월 1일 목요일 오전 1시부터는 퀸즐랜드주 경계 지역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런(Byron), 발리나(Ballina), 리스모어(Lismore), 리치몬드 밸리(Richmond Valley), 글렌 인스(Glen Innes) 카운슬 지역 주민들이 14일간의 자가 격리 없이 퀸즐랜드 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호주방위군은 오는 9월 30일 퀸즐랜드주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남호주, 노던 테러토리에는 10월 19일까지 호주 방위군이 주둔한다며, 퀸즐랜드주만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연방 정부의 재고를 주장하며 퀸즐랜드주를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대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퀸즐랜드에 대한 불평을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와 퀸즐랜드 주정부 간의 갈등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을 향해 “성장하라”,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을 향해서는 “비틀거리고, 무너지고, 가벼운” 사람이라고 몰아붙였다.
앞선 목요일 마일스 부총리가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에게 “군인 철수 환경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라고 비난하자 더튼 장관과 프라이든버그 장관이 마일스 부총리에게 통렬한 비난을 가했기 때문이다.
금요일 마일스 부총리는 “그들이 세상에 있는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이름으로 나를 부를 수 있겠지만 내 결심과 퀸즐랜드주의 결심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튼 내무 장관은 퀸즐랜드주의 강경한 주 경계 봉쇄 정책이 의학적인 조언보다는 노동당 정부의 재선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정치적 동기 부여가 강하다고 몰아붙이고 있다.
하지만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더튼 내무 장관의 주장을 거부하며 “퀸즐랜드주에서는 실제로 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었다”라고 반박했다.
마일스 부총리는 “피터 더튼이 나와서 나를 욕하고 우리 정부의 주 경계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 그는 자신이 뉴사우스웨일스주에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주 경계 봉쇄 완화 조치 역시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마일스 부총리는 이어서 “그들은 빅토리아주와의 주 경계를 지키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군대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라며 “빅토리아주와 경계 지역도 없는 노던 테러토리에도 군대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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